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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바뀌는 감염병 정책…엠폭스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질병관리청은 24년 1월 1일부터 엠폭스 등 감염병 관리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새해부터 제2급 감염병인 엠폭스(원숭이 두창)를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 일반 의료체계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질병청이 격리가 필요한 2급으로 지정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또한 제4급 감염병 매독은 선천성 매독 퇴치를 목표로 제3급 감염병으로 조정해 관리를 강화한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표본감시로 관리해온 매독은 전수감시로 전환, 감염병 신고 의무를 강화하고, 역학조사 대상에 포함한다. 엠폭스는 의무격리 없이 외래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체계 내 관리로 전환해 치료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질병청은 "향후 엠폭스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성매개감염병 등과 통합 관리하여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02 09:13:45정책

세계 최대 원숭이 두창 사례 분석…증상과 전파 경로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도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나오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증례 분석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연구에 따르면 감염자의 98%가 게이로 나타났으며 이 중 41%는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흔한 질환은 발진이었다.세계 최대 규모의 원숭이 두창 확진자 사례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현지시각으로 23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역학 조사 연구가 게재됐다(10.1056/NEJMoa2207323).영국 퀸 마리대 의과대학 클로에(Chloe Orkin)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16개국에서 43개 대학병원이 참여해 확진자에 대한 증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국제 협력 그룹 연구다.그 결과 이번 연구에는 총 528건의 사례가 접수돼 단일 연구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원숭이 두창의 주요 증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 결과 환자의 98%는 게이나 양성애자로 나타났다. 이중 75%가 백인이었으며 특히 41%는 HIV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전파 경로를 보면 95%가 성행위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연구나 학자들은 호흡기 등의 전파를 의심하고 있지만 압도적으로 성행위를 통한 직접 접촉이 의심된다는 의미다.주요 증상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전신에 발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됐다(95%).또한 73%의 환자는 항문과 생식기에 집중적인 병변이 일어났으며 41%는 점막 병변 증상을 보였다.발진 이전에 일반적인 전신 특징으로는 발열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혼수가 41%, 근육통이 31%, 두통이 27로 집계됐다.검사를 받은 377명 중 109명(29%)에서는 동시에 다양한 성병이 진단됐다. 노출 이력이 분명한 23명을 분석한 결과 잠복기 중앙값은 7일로 나왔다.특히 감염자에 대한 정액 분석 결과 90% 환자에게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DNA가 검출됐다. 정액으로 인한 감염의 가능성을 내포하는 부분이다.치료로는 5%의 환자가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았으며 13%는 증상이 악화돼 입원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입원의 주요 원인으로는 극심한 항문, 직장통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 조직 중복 감염이 18명, 경구 섭취가 불가능한 인후두염(5명), 급성 신장 손상과 심근염이 각 2명으로 보고됐다.하지만 이렇게 입원까지 이어진 환자 중에도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인공호흡기 부착 등의 중증 사례도 아직까지 없었다.클로에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원숭이 두창 확진자에게 단일 생식기 병변이나 입이나 항문 궤양 등이 주로 나타났다는 것"이라며 "매독이나 헤르페스와 같은 단순 성병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오진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공급이 세계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때 명확한 사례 중심의 조기 진단과 격리 등이 필요하다"며 "특별한 국가 단위가 아닌 국제적 차단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2-07-25 11:50:31학술

원숭이 두창 확산에 진단기업들 원대 복귀…새 기회 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 이후 차기 먹거리를 찾아 나섰던 체외진단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본업에 복귀하고 있다.씨젠 등이 발빠르게 키트를 내놓으며 선도 기업 이미지를 굳힌 가운데 SD바이오센서 등도 서둘러 개발에 나서며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코로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원숭이 두창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국내 체외진단기업들도 속속 키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체외진단기업들이 잇따라 원숭이 두창 진단 키트 개발에 나서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역시 글로벌 최대 진단기업인 로슈진단이다. 로슈진단은 국내에서 원숭이 두창 첫 환자가 나오자 마자 이달 초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PCR 장비를 국내에 도입했다.로슈진단의 기존 진단 장비인  LightCycler 480 II2와 cobas z4803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정량적 PCR 검사를 도입한 것.로쥬진단이 내놓은 키트는 총 세가지다. 첫번째 장비는 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Kit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진성 두창(orthopoxviruses)을 진단할 수 있다.두번째 키트 LightMix Modular Monkeypox Virus Kit는 모든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를 표적해 진단할 수 있는 간이 검사며 세번째 키트 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typing는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 검출과 동시에 바이러스 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를 진단 가능하다.이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서둘러 원숭이 두창 진단 키트를 내놓으며 세계적인 확산세에 대비하고 있다.국내 대표적 체외진단기업인 씨젠은 90분만에 원숭이 두창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인 NovaplexTM MPXV Assay를 개발했다.씨젠은 이를 연구용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원숭이 두창에 확산되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 수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인 상태.바이오니아 또한 마찬가지 기전의 원숭이 두창 진단 키트 AccuPower Monkeypox Detection Kit 개발에 성공한 상태다.이 제품은 바이오니아의 Exicycler 96 V4와 호환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이오니아 또한 유럽 CE 인증 등을 통해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진스랩도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속해 있는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 Genus)를 폭넓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검출된 바이러스에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속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결과는 약 70분 내에 나온다.이렇듯 글로벌 기업들에 이어 국내 기업들이 속속 원숭이 두창 진단 키트를 내놓자 경쟁 기업들도 발빠르게 개발에 착수하며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등 코로나 진단 키트로 이름을 알린 기업들이 모두 개발에 한창이며 수젠텍과 피씨엘 등도 개발 소식을 알리며 시제품 생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이처럼 각 체외진단기업들이 잇따라 원숭이 두창 진단 키트 개발과 상용화, 나아가 수출 계약까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큰 기회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미 백신과 치료제 등이 개발돼 있다는 점에서 확산의 가능성이 낮은데다 기술의 진입 장벽도 낮아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A체외진단기업 임원은 "솔직히 원숭이 두창은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와 같은 확산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또한 체외진단 리딩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의해 연구 등에 기여하고자 개발한 것이지 수익성을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아마도 국내 진단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일부 기업에서는 잿밥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2022-07-14 05:30:00의료기기·AI

한국로슈진단, 원숭이두창 PCR 진단 키트 국내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국내에 확진 사례가 발생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PCR 검사를 7월 부로 국내에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해당 검사는 연구용 목적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로슈는 지난 5월 자회사인 티브 몰비올(TIB Molbiol)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세 가지 진단 제품(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LightMix® Modular Monkeypox Virus, 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typing1)을 개발한 바 있다.이 검사들은 모두 로슈진단의 장비인  LightCycler ® 480 II2 또는 cobas z 4803 분석기에서 검사 가능한 정량적 PCR 검사로 두 장비 모두 국내 종합병원과 수탁기관 연구소등에서 설치돼 사용중이다.로슈진단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세 가지 종류다. 첫번째 라이트믹스 모듈러 올소폭스 바이러스 키트(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Kit)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진성두창(orthopoxviruses)을 감지한다. 두번째 키트(LightMix® Modular Monkeypox Virus Kit)는 모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표적해 진단할 수 있으며 세번째 키트(LightMix® Modular Orthopox Virus typing)는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 검출과 동시에 바이러스 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발생 직후 발빠르게 진단키트를 출시한데에 이어 이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역시 매우 신속하게 개발했다"며 "국내 의료진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7-05 14:11:27의료기기·AI

복지부 장관 공백의 여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장관 공백이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났다.윤석열 정부는 5월 9일 출범 이전부터 장관직 임명을 시작했다. 몇 일 후면 윤 정부 출범 2개월째를 맞이하지만 복지부 장관은 여전히 공석 상태다.  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정책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가장 시급한 부분은 인사 적체다. 당장 중앙사고수습본부만 해도 그렇다. 코로나19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당초 중수본에 파견된 공무원을 다시 복귀시켜야 하는데 올스톱 상태다.실·국장 인사도 마찬가지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장·차관 인사가 발표되면 실·국장 인사가 수순을 밟아야 하는데 여기도 일단 대기 상태다.윤 정부는 국정과제에서 비대면진료부터 필수의료인력 확충 등 굵직한 내용을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만큼 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시 말하면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멀다는 얘기다.이뿐 아니다. 코로나19로 잠시 미뤄놨던 의료정책을 추진해야할 때다.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부터 의사인력 관련 의-정합의, 보건의료발전계획 등 하나하나 중요하지만 코로나를 핑계로 잠시 멈춰있었다.전세계 유행 중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면서 방역 대응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올 가을철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접종 계획도 사전에 수립해야한다.최근 코로나19 안정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상당부분 진행이 됐다. 정부와 의료단체간 대면 회의도 원활해졌다. 그럼에도 복지부 내부에선 "일단 장관님이 오셔야…"라는 답변으로 귀결되고 있다. 복지부 장관 임명이 시급한 이유다. 
2022-06-29 05:30:00오피니언

인사청문회냐 임명이냐 갈림길에 선 김승희 후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한달 이상 지연된 보건복지부 김승희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정해지는 것일까.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인선 국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회에 김승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23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김 후보 임명을 위한 명분쌓기 혹은 하루라로 빨리 국회 원 구성을 하기 위한 압박카드라고 봤다.대통령이 두번 째 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음에도 국회 원 구성에 변화가 없을 경우 임명할 여지가 커진다고 보기 때문이다.마침 이날은 더불어민주당이 1박 2일로 전체 워크숍이 진행 중인 상황. 이번 워크샵은 이번 선거의 결과에 대한 원인 모색이 주를 이룰 예정이지만 윤 대통령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이미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 장관 인선을 두고 두차례 정해진 절차를 밟았으며 국회 원구성까지 기다리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즉,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명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셈이다.게다가 최근 국내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의료를 총괄하는 복지부 장관 임명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상황이다.이후로도 국회 원 구성이 지체될 경우, 윤 대통령 입장에선 두 차례 절차를 밟고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다는 점을 들어 당초 지명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밖에 없다고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또한 이는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시그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만약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인사검증대에 서게 된다.한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기한은 오늘부터 7일간으로 29일까지이다. 
2022-06-24 05:30:00정책

원숭이두창 내국인 1명 양성…감염병 위기경보 격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질병청은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국내 발생함에 따라 위기경보를 '관삼'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 중 내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위기경보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질병관리청은 22일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위기상황을 분석, 평가한 이후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의 대책반(반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질병관리청장)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 및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했다.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특히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출입국자 대상 SMS 문자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한 안내를 강화해 입국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 자진신고율을 제고하고, 입국 후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 시 1339로 신고를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3세대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현재 국내 활용 가능한 치료제(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총 100명 분)를 의료기관에 필요시 배포해 사용하도록 하고,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경구) 500명분은 7월 중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의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당분간 질병청에서 수행할 계획이지만 향후 국내 원숭이두창 발생 상황을 고려해 확산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지자체에서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질병청 측은 의료진에 대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2022-06-22 16:53:44정책

원숭이 두창 공포 확산…감염학 석학 "1도 걱정 말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2년여를 넘어 진행된 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 분위기로 전환되는 가운데 또 다른 전염병인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세계로 확산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질병관리청 등 보건당국이 원숭이 두창을 코로나와 동급인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감염학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한 만큼 코로나와는 양상이 다르다고 선을 긋는 모습이다.유진홍 전 감염학회장질병관리청은 8일 0시를 기준으로 원숭이 두창을 코로나와 같은 수준인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 개정안을 본격 시행했다.이미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1일 원숭이 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으로 상향하고 2급 법정 감염병 지정을 예고했던 상황.이에 따라 오늘부터 원숭이 두창에 확진되면 코로나 환자와 같이 격리조치되며 이를 어길 경우 행정조치에 처해질 수 있다.현재 원숭이 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이 보고된 후 27개국에서 780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다.당초 아프리카 지역에서 일부 발병이 보고된 풍토병의 일환이었지만 비풍토병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도 감염 확산을 경고한 상태다.아직 국내에서는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처럼 전 세계에서 감염 사례가 알려지면서 공포감도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수순을 밟아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감염병에 대한 공포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숭이 두창이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이에 대한 억측이나 공포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이다.대한감염학회 직전 회장을 지낸 유진홍 교수(가톨릭의대)는 8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긴급 사설을 내고 원숭이 두창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다.유진홍 교수는 "우리나라 속담에 거북이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도고 놀란다는 말이 있듯 어떤 일에 피해를 입으면 강하게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의 상처가 매우 깊고 오래 지속되면서 원숭이 수두에 대한 우려도 이에 맞춰 높아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특히 원숭이 수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 천연두와 유사한 질병이라는 점에서 두려움과 선입견을 갖게 하기 충분하다"며 "하지만 감염학자로서 결론을 얘기하자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다.이에 대한 배경으로 그는 현재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성격을 지목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질병이며 그 성격과 변이 또한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할만한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유진홍 교수는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에 속하며 병리생리학적 기전과 임상 양상도 거의 동일하다"며 "현재 유럽과 미국 등에서 집단 발생한 원숭이 두창은 나이지리아 변종으로 추정되며 치사율이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이미 우리나라가 수년전부터 진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메뉴얼 또한 마련돼 있는 만큼 확산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원숭이 수두가 비풍토병 지역으로 확산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미 이에 대한 방어막과 검사 시스템은 충분하다는 것.유진홍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이미 2016년 원숭이 수두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실시간 PCR 방식으로 즉각적 진단이 가능하다"며 "또한 이미 백신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미 국내에만 3500만개 이상의 백신이 비축돼 있으며 50대 이상의 국민들은 천연두 백신 접종 등으로 면역력을 일부 갖춘 상태"라며 "WHO가 천연두 근절을 선언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예방접종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충분한 비축량을 갖춘 만큼 활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그는 원숭이 두창이 국내에 들어온다 해도 코로나와 같이 전국 단위 예방접종 보다는 고리형 예방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주된 전파 방식이 밀접접촉인 만큼 접촉자 관리를 통한 예방접종 만으로도 원숭이 두창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는 것.유진홍 교수는 "밀접접촉자와 고위험군 관리만으로도 원숭이 두창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는 만큼 국민 모두가 백신을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또한 원숭이 두창 자체가 밀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특히 원숭이 두창은 DNA 바이러스인 만큼 확산 과정에서 RNA 바이러스보다 오류와 변종 가능성이 낮다"며 "이러한 이유로 원숭이 두창은 코로나와 역학 관점에서 비교할 수 없으며 백신과 치료제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만큼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2022-06-09 05:30:00학술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입원치료 대상시 격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원숭이두창(Monkeypox)을 오늘(8일)부터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되면 감염병환자 등의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에 따라 입원치료 대상이 되면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질병청은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림프절 병증(림프부종 등), 요통, 근육통, 무기력증(심각한 허약감)을 호소하는 경우 진단 가능하다고 봤다. 원심형 발진은 얼굴, 손바닥, 발바닥 등 신체 다른 부위에서 확산돼 나타난다.자료 제공: 대한감염학회검체(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혈액 등)에서 특이 유전자가 검출되면 진단된다.질병청은 원숭이 두창을 2급 감염병에 준하는 긴급검역조치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개정, 그에 맞는 방역 조치를 당부했다.앞서 질병청은 지난 5월 31일 국회 원숭이두창 대비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구성한 바 있다.질병청은 위기평가 결과 고위험집단에서는 '중간' 일반인에 대해서는 '낮음'으로 평가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29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한 '보통위험(moderate risk)' 수준으로 평가하는 결과를 공개했다.지난 5월 31일기준 31개국에서 473명의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으며 5월 이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했다.당시 질병청은 국내 유입시 조기발견을 위해 의료기관 의심환자 내원시 주의 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2022-06-08 18:11:44정책

희귀 감염병 '원숭이두창' 예방 생백신 최초 진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천연두'와 새로운 감염원으로 급부상한 '원숭이 두창' 예방백신이 첫 승인됐다. 해당 백신은 18세 이상 감염 고위험군에서 접종이 가능한 생백신으로, 현재 새로운 감염 문제로 대두되는 원숭이 두창에 있어서는 최초 백신 진입으로 주목된다. 미국FDA가 24일(현지시간) 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 급성 발진성 질환인 천연두(Smallpox)와 같은 계열의 병원체인 원숭이 두창(monkeypox) 두 가지 모두를 예방하는 신규 백신인 '진네오스(Jynneo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이전 두창 백신접종 경험이 없는 18세에서 42세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접종 이후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을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기간 안전성과 관련한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접종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된 접종 방식은 4주 간격으로 두 번 백신접종을 받으면 된다. FDA는 "전세계적으로 두창 박멸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97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두창을 인류에서 사라진 질병으로 선언했다"면서도 "따라서 일부 국가에서 두창 백신접종이 중단된 이후 대다수의 인원에서는 면역원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감염 발생 이슈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두창은 자연적인 질병의 발생은 보고된 바가 없으며 글로벌 감염 문제를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두창 바이러스가 생물 테러무기로 이용될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전히 감염성과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이에 대한 안전성과 예방력을 가진 백신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원숭이 두창과 관련해서는, 올해 5월 싱가포르에서 사람에게 원숭이 두창이 감염된 사례가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에 이어 처음으로 확인되며 새로운 문제로 대두됐다. 한편 두창은 발열, 수포, 농포성의 병적인 피부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된 환자의 두창 바이러스가 침, 기침 등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고, 대중교통 등 밀폐된 공간에서도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하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감염질환으로, 한 때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전체 사망 원인의 10%를 차지한 바 있다. 원숭이 두창의 경우, 아프리카 설치류나 원숭이와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나 사람간 감염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염 당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 감염병이다.
2019-09-25 11:52:52제약·바이오

보건원, 야생동물 접촉 주의보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국립보건원은 최근 미국에서 애완동물과 접촉한 사람 가운데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야생동물과 접촉하거나 야생동물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원은 또 지난달 중국 일부 지역의 사향 고양이 등 야생동물에서 사스 원인체인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분리된 것을 주목하고 야생동물이나 야생동물 추출 물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서 전국의 개업 수의사를 통해 원숭이 두창 감시체계를 가동하도록 농림부에 요청했다. 보건원은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에도 공문을 보내 전국 의료기관에서 원숭이 두창 환자를 발견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숭이 두창은 원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이 동물의 혈액, 체액 등과 접촉할 경우에 걸릴 수 있으며, 감염되면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프리카에서는 이 질병의 치사율이 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원 관계자는 "사스나 원숭이 두창뿐 아니라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다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과 접촉하거나 보신용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3-06-13 18:09:53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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